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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법인택시 분실물 찾기-폰 카드

저번주 주말 새벽에 친구랑 택시를 탔다가 내렸는데, 친구가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당황했는데 저처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택시에 놓고 내린 분실물 찾는 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택시에 폰을 놓고 내렸다면?

우선 그렇게 폰을 놓고 내린 후에 친구집에서 분실폰에 전화를 걸었었어요. 그랬더니 택시 기사님이 받더라구요. 그래서 폰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물었더니 3가지 방법이 있더라구요.


1. 가까운 경찰서에 간다.

택시 기사님들도 손님이 무언가 놓고 내리면 여러모로 귀찮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얘기랍니다ㅎㅎ 그래서 그냥 가까운 경찰서에 폰이나 다른 분실물을 갖다준다고 해요. 


전에 어떤 기사님에게 들은 얘긴데, 요즘 5G같은 최신폰이 아니면 기사님들도 별로 관심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저 핸드폰에 불과하지만 잃어버린 손님에겐 소중한 물건이기도 하고 잃어버려서 되게 애타하고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잘 찾아주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2. 사례비를 주고 택시를 돌아오게 한다.

그때 분실폰 전화받은 택시 기사님이 이미 손님을 받은 상태라서 난감해하더라구요. 그리고 불금 새벽이라 손님 많을 때라, 다시 택시가 내려준 자리에 돌아오려면 사례비를 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택시에 뭘 놓고 내린 경험이 없다보니 사례비라 하면 막 5만원 이정도인 줄 알고 망설였어요. 그리고 이미 손님을 받은 상태라 기사님이 좀 그럴 것 같아서 그냥 다음날 택시회사를 찾아가겠다고 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례비라는게 그냥 택시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만원~2만원 선이죠. 그정도일줄 알았으면 한 30분 기다리고 택시 도로 오도록 할걸 그랬나봐요ㅠㅠ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3. 택시 회사를 찾아간다.

세번째는 개인택시에는 해당되지 않는 옵션이죠. 제가 탔던 택시는 회사택시라 다행히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위에서 말했듯 사례비 걱정이나 새벽이라는 시간 때문에, 


기사님에게 회사를 찾아가서 분실물을 받겠다고 했어요. 서울에 택시회사는 워낙 많다보니 사실 가까운 곳에 있는줄 알았는데 택시회사가 영등포라 거의 가는 데에 4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렇게 다음날 폰이 택시회사에 잘 갔나 확인하려고 그 영등포의 택시산업운수에 전화해보니 사무실에서 받더라구요. 분실물이 있어 회사에 잘 갔나 전화했다니까 택시번호를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량 번호는 모르고 기사님이 새벽 5시에 퇴근하고 사무실에 맡긴다고 하셨다니까 폰 특징을 확인하고 분실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택시 차량번호도 안물어보고 택시기사님 전화번호도 안받은 건 제 불찰 같아요ㅠ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분실폰을 찾으러 갈 때도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 기사님한테 땡땡산업운수로 가달라고 하니까 기사님이 택시회사를 왜 가냐고 하시길래 이 얘기했더니 막 웃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담부터 이렇게 하라고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택시비 18000원을 내고 힘들게 분실물을 찾아왔답니다. 앞으로 내 물건은 내가 잘 챙겨야겠어요.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렸다면 한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