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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

연남동 중식 맛집- 몽중식 아비정전

안녕하세요. 정보방앗간입니다. 친구 생일을 맞이해서 홍대쪽에 있는 몽중식이란 식당에 갔어요. 작년 여름에도 친구생일에 갔었는데 그땐 테마가 쿵푸팬더였고 이번엔 아비정전이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아비정전을 보고나서 갔어요 ㅋㅋ

 

 

들어가니 테이블 자리마다 야자수 장식품을 놓아두셨더라구요. 잠시 데코레이션으로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예쁘다!

 

 

저희 건너편에 오신 분도 생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생일이라니까 직원분이 저 왕관이랑 띠를 빌려주셨어욬ㅋㅋ 수치플

저번에도 생일인 분이 있었는데 생일이여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우리 포함)

 

 

여기는 예약제 코스요리예요. 65,000원이여서 금액이 작진 않으니 참고하세요..!

오른쪽에 적힌 건 술인데 원하면 페어링하겠다고 말하면 돼요. 친구는 30,000원짜리로 하고 전 20,000원짜리 했어요.

거의 다 고량주여서 술이 세긴 세요. 저번에도 다 먹고 나갈 때 취해서 나갔어욬ㅋㅋ

 

 

이건 서리테콩차..? 라는 차인데 맛있더라구요. 더 리필도 해줍니다. 보리차 같은 느낌인데 음 암튼 맛있었어요.

 

 

짠 첫 음식은 커스터드 러스크라는 요리와 송화강주 칵테일이에요. 칵테일이 쓰지도 않고 파인애플 맛이 나며 달달한 게 제 스타일이었어요. 요리에 꽃들이 자주 나왔는데 먹어도 되는 건가봐요.

 

 

이렇게 앞에 영화장면 관련된 사진을 두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러니 영화를 보고 가야 좀 더 좋습니다.

 

 

오늘 먹을 술들은 여기 선반에 놓여져 있어요. 맛있었던 걸 이걸 보고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ㅋㅋ

 

 

양하청자라는 술이 나왔어요. 이건 고량주다보니 쓰더라구요. 옆에 친구는 술을 잘 먹다보니 괜찮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마지막 술이 젤 목구멍이 뜨겁다보니 이건 약과였어요..!

 

 

아비정전을 보면 아비가 콜라를 먹는 장면이 종종 나와요. 그래서 이번 요리는 콜라가 주가 됐습니다.

이건 잭콕이라는 건데 콜라가 들어갔어요. 밍밍한 콜라차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 체리코크치킨이에요. 체리와 곁들여 먹는 건데 이 치킨에도 콜라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콜라맛은 안났어요.

암튼 치킨 존맛 이날 나오는 꽃마다 전 먹었네욬ㅋㅋ

 

 

이건 치킨 먹을 때 끼고 먹으라고 주신 비닐장갑인데 5손가락이 아니고 3손가락이더라구요..!

세상이 더 부족하게 돌아가는구마잉

 

 

째깍째깍 1분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당신 덕분에!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 시계를 데코했다고 합니다.

 

 

이건 반찬들이에요. 오이도 맛있었고 계란도 맛있었고 왼쪽에 이름모를 녀석도 맛있어서 다 한번씩 리필했어요 ㅎㅎ

사진을 겁나 못찍었는지라 몽중식 빌런이 된 기분이네요ㅎ..

 

 

자 이번엔 대만소세지 버섯구이예요. 친구가 버섯 안좋아하는데 이 요리 버섯이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전 원래 버섯을 좋아하긴 하는데 진짜 버섯 존맛.. 저 꽃은 식용 꽃이라 먹어도 된대요.

베베 꼬인 영화의 사랑관계를 소세지로 표현하셨다고 합니닼ㅋㅋ

 

 

이 술은 30,000원 페어링한 친구만 나와서 전 먹어보진 못했어요. 사진만 찰칵

 

 

자 다음은 오량빙랩이라는 요리예요. 뭔가 겉 밀가루반죽이 질기면서 한국에서 먹던 그 밀가루반죽이랑은 달랐는데 맛있었어요. 갠적으로 이번 요리 중 가장 의미를 두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이 영화를 발 없는 새라고 축약해서 말할 수 있듯.. 저 새도 발이 없는 새 데코를 찾느라 애먹으셨다고 합니다 ㅋㅋ

 

 

저 영화 장면은 영화를 안본 사람도 장면과 노래는 아는 유명한 장면이죠ㅋㅋ 저도 영화 보기 전엔 어디서 저걸 봤을까 싶은데 알긴 알고 있었어요..!

 

 

몽자단이라고 몽중식이 만든 폭탄주라고 하셨나 그랬던 것 같아욬ㅋㅋ 단체로 퐁당 잔을 빠트리고 센스있게 

장국영이 춤추는 저 유명한 장면의 비지엠을 틀어주셨어요. 술 쓰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ㅎㅎ

다시 생각해도 흥겹다..!

 

 

다음 요리는 새우계란볶음밥이었어요. 볶음밥도 맛있긴 했는데 옆에 사골국물이 핵존맛이었어요.

친구들도 맛있었다는 걸 보니 모두의 입맛에 맞나봐요. 진짜 따로 팔면 사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비는 친엄마를 보고 싶었지만 반김을 받지 못하고 뒷모습만 보이는 장면이었죠.

 

 

노란 건 황금가족이란 술이고 오른쪽은 백년호도라는 술이에요. 호도가 중국말로 바보란 뜻이래요.

친구가 듣자마자 절 가리켰어요^^

 

 

이번엔 어향가지라는 요리예요. 가지요리 진짜 좋아하는데 예상대로 맛있었어요.

 

 

엇갈리는 이 사랑 관계들.. 맨 오른쪽 남자배우가 유덕화인 건 여기 와서 친구들이 얘기해줘서 알았어요..!

관련내용 1도 모르고 영화만 보고 와서요ㅋㅋ

 

 

이건 홍성이과두주라는 술이에요. 잔이 십이지신이라고 고르라고 하셔서 한 친구는 호랑이띠라 호랑이잔, 다른 친구랑 전 소띠라 소잔으로 골랐어요 ㅋㅋ

 

 

친구는 술을 페어링 안했지만 외로울 것 같다고 물을 따라서 소잔을 같이 준비해주셨습니다 ㅋㅋ

소잔은 안정감 있게 잘 서는데 호랑이는 쓰러질 수도 있으니 손으로 안치게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영화의 끝자락이네요. 이 영화 자체가 좀 허무하고 쓸쓸하고 떠돌이 같은 삶을 비추는 것 같아요. 흥행은 못했다고 해요. 제가 봐도 대중적으로 만든 것 같진 않아요. 좀 지루한 감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하네요.

 

 

마지막 요리인 고기 백짬뽕이에요. 면이 일본 꼬들꼬들한 면 느낌이었어요. 국물이 맛있었어요.

 

 

고추기름을 넣으면 얼큰한 짬뽕이 됩니다 ㅋㅋ 전 고추기름 안넣은 백짬뽕이 더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후식으론 사탕야자빙수가 나왔어요. 저 하얀 게 열대과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과일을 좋아하는지라 

이게 젤 신났었네욬ㅋㅋ

 

 

콜라 데코 졸귀.. 뒤집으면 안돼요. 얼음 쏟아져요 ㅋㅋㅋ

 

 

폴라로이드 사진도 인원 수대로 3장 찍어주셨습니다!

 

 

+ 이건 몽중식 갔다가 디오레호텔 대실해서 논 거 ㅋㅋ (Feat. 코엑스 불주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