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이었다. 퉁이는 출산 준비 중이다.
첨 출산할 땐 한마리만 낳아서 배도 별로 안 나왔었는데 이번엔 배가 많이 나왔었다.
껍데기를 씹고 있는 저 녀석이 퉁이 아들 울이다.
울이도 한 땐 이케 흰 솜뭉치 같았던 적이 있다.
퉁이가 계속 아래를 핥길래 가려운가 했더니 출산 중이었다.
1마리 먼저 낳고 다른 1마리가 나오고 있었다.
요놈들이 첫째, 둘째다.
3마리를 낳았다! 졸귀..
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들여다보니 까만놈이 나오고 있었다. 아빠녀석이 그 까만 노숙견이었구나
막내가 젤 크고 대차다.
이틀째다.
5일째다. 전에 첨 출산했을 때 울이는 벙어린가 싶을 정도로 울질 않았는데 얘넨 많이 운다.
맨날 젖 먹는 것만 보다가 자는 건 첨봐서 다들 죽은 줄 알았다ㅋㅋ 애들이 멕아리가 없고 힘이 없다ㅋㅋ
6-7일째다. 까만 애가 유독 눈에 띄니까 애착이 간다. 숫컷이다. 얜 입양 보내지 않고 꼭 내가 키우겠다.
인형이 따로 없다.. 햄스터 냄새 + 젖비린내가 난다. 귀여워서 계속 뽀뽀 갈기는데 드러운 내 혀에 병 옮는다고 주변에서 만류한다. 킹받는다.
아래를 만지면 소변을 눈다. 그래서 쉬할 때 어미가 계속 아래를 핥나보다. 계속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랑해..
8일째다. 이 녀석은 암컷인데 왜소하고 잘 운다.
애들이 잘 때 꿈을 꾸는 것 같다. 잘 움찔댄다.
퉁이 보신하라고 요즘 이거저거 준다. 돼지 간을 먹고 있다. 겁나 잘 먹는다. 간이 영양가 있는 간식이긴 한데 과잉 급여하면 안 된단다. 근데 엄마 말론 강아지 출산 후엔 간이 좋다고 한다.
짐승1..
4남매 꼭 붙어 개꿀잠자는 중
12일 째다.
얘가 젤 크고 겁 많고 잘 먹는다.
되게 개뚱땡이처럼 나왔네 ㅋㅋ
개팔자가 상팔자
4월 5일에 드뎌 눈을 떴다! 울이 한번 키워보니 원래 눈 뜬지 얼마 안됐을 땐 무슨 반투명 눈에 막 같은 게 있단 걸 알았다. 원래 막 눈 떴을 때 참 못생겼다.
집에 데려오고 싶어서 막내를 집에 데려왔다.
집 바닥에 배변 눌까봐 집 강쥐들 정혈 때 채우는 기저귀를 채워줬다 ㅋㅋ
밖에서 키우는 개 함부로 집에 데려오지 마세요.. 한 새끼 강아지한테서 진드기가 20마리 이상 나오는 현상을 볼 수 있어요.. 진드기 샴푸 쓰면 약품 냄새 때매 진드기가 올라와서 잡기 편하다.
근데 진드기도 종류가 다양해 다 효과가 있는 건 아니란다.
애들이 자꾸 긁어대고 간지러하면 의심해보기..메모..
사람보다 자라는 속도가 훨 빠르다.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큰다.
아직 어려서 밥을 물에 불려주면 더 잘 먹는다.
엄마 말로는 어미 젖 빨리 떼려면 어미 젖에 레몬즙을 묻히면 된단다.
암컷이 젤 사랑스럽고 어미를 닮았다.
어미를 젤 좋아하는 것 같다.
얘도 한번 집에 데려갔었는데 엄청난 진드기 파워를 보여줬다.
꼬물이들 졸귀
이젠 지들끼리 물고 장난치고 논다.
파레트 위에서 놀면 손이 쑥 빠지고 하는데 그걸 재밌어하는 것 같다.
4월 25일자다. 겁나 컸다. 두마리는 지인이 데려가기로 해서 2마리를 얼른 분양보내야 한다. 6마리 개들이 사료를 먹느라 몇주만에 두박스를 다 해치운다.
생활의 위협이 되고 있다.
듣기론 두달이 안 된 강쥐를 거래하는 것이 불법이고, 돈 주고 강쥐를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니 참고바란다.
네이버카페든 밴드든 오픈카톡이든 당근마켓이든 책임분양하는 법은 다양했다. 단지 이뻐만 할 뿐 데려가진 않는다^^
다행히 더이상 진드기는 보이지 않는다. 애들 너무 심술궂게 나왔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여행 가기 전 준비사항들 (0) | 2022.11.16 |
---|---|
캠핑용 항아리 바베큐해먹기! 삼겹살 폭립 닭 (0) | 2022.04.25 |
다이소 홈플러스 진접점 다녀왔어요~ (0) | 2021.09.23 |
인천 을왕리 여행기 (0) | 2021.09.14 |
남양주로 이사 가는 과정 인테리어 리뷰 4 (0) | 2021.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