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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캠핑용 항아리 바베큐해먹기! 삼겹살 폭립 닭

집에 마당이 있거나 하면 누구나 쉽게 해먹을 수 있는 항아리 바베큐 만들어먹는 법을 오늘 소개해보려고 한다!
어쩌다가 그 그렇게 됐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진 않은 듯하다 일단 준비물은 간단하다 장갑, 집게, 칼, 숯, 꼬챙이 등을 준비한다

 

 


닭이든 돼지든 소, 양이든 다 훈제로 구울 수 있다
일단 이번엔 닭을 준비했다 개당 5천원 정도에 샀다

 


항아리는 당근마켓에서 4만원에 사서, 아래쪽을 글라인더로 뚫어서 기름이 빠질 수 있게 만들었다

근데 저렇게만 하니까 기름이 그냥 시멘트바닥에 다 스며들 것 같아서 조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네이버쇼핑을 보니까 바베큐용 항아리 그 자체로 사면 8만원대이고 전용화로가 있는데 이렇게 사도 좋다

 

 


부탄가스랑 숯 넣을 철함도 준비한다
이런 것들은 한번 사두면 계속 쓰니까 초기비용은 쪼매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숯을 달궈놓는다 활활 타거라~

 

 


그 다음엔 항아리에 숯을 넣는다

 

 


꼬챙이에 걸어놓은 생닭을 항아리 입구에 건다

 


잘 궈지게 칼집을 내거나 소금으로 간을 쳐놔도 된다
아니면 하루정도 간을 해서 숙성해도 좋다

 


다 걸어놓으면 은근 징그럽다 ㅋㅋ
꼬챙이가 날카로우니 조심하자 입에 걸리는 것처럼 장난쳤다가 입 안에 상처났다^^..

 


그러고 걍 항아리 뚜껑을 닫아놓으면 된다 ⚱️
한 두시간 정도 걍 냅두면 알아서 익는다 그러니 편하다

한 1-2시간 두면 다 익는다 이게 고기가 타는 원리가 아닌지라 고기 몇개 빼놓고 먹고 있을 땐 다른 고기들은 계속 열기가 있으니 천천히 먹기에도 좋다

 

 


훈제처럼 기름이 쫙 빠졌는데 육즙이 그대로라 정말 맛있다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다 이런 고기를 먹어봤나 싶다

 


고기 구워먹는 재미는 없지만 편하고 맛있다
오바가 아니라 진짜 장사해도 되겠는데? 생각까지 들었다ㅋㅋ 배민에 올릴깤ㅋㅋㅋ싶은

근데 한 항아리엔 구울 수 있는 고기가 제한돼 있으니 장사하려면 항아리 4개 이상 필요할 듯하다 항아리 바베큐 식당들이 실제로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그 담엔 삼겹살을 해먹었다
일부러 두껍게 썰은 칼집 낸 고기로 사왔다

 


열기로 굽다보니 고기를 자르면 빨간 부분들이 있는데 다 익은 것이다
진심 겁바속촉 아래 깔린 그릇 항아리 뚜껑인 건 함정

간을 안 해둔 게 아쉽다 맛있긴 한데 그냥 고기만 먹으면 심심해서 난 쌈장이랑 밥에 먹었다

 

 

 

뭔 원피스 같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해적 고기 느낌

 

 


등갈비 폭립이 개부드럽다 먹을거면 돼지등갈비 꼭 하나만 먹어주기 다들 약속,,
꽃은 데코로 해봤다ㅋㅋ

 

 

다음엔 한번 오리고기를 해먹어봐야겠다 훈제하면 오리지 후훗

원래는 친구들이 놀러오면 철판에 숯불 데워서 고기 뒤집으면서 먹곤 했으니 이젠 편해졌으니 잘 됐다 미리 한 두시간 전에 열을 데펴놔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훨 나아보인다!

 


담에 오리고기 구워먹게 되면 또 포스팅하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