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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양주로 이사 가는 과정 인테리어 리뷰 1

안녕하세요. 정보방앗간입니다. 25년 평생을 서울서 살다가 드디어 오빠가 집을 사서 가족 다같이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남양주라 슬프지만 홍대까지 1시간 17분 걸려서 원래 살던 면목동이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이건 계약하기 전에 부동산이랑 같이 매물 나온거 돌아다니잖아요. 그 때 찍은거예요. 지금은 8월 12일이고 이삿날은 9월 6일이에요. 2달 전에 계약 마쳤어요!

 

 

 

 

연립주택이라 아파트보다 크게 나온다고 해요. 30평이에요. 

1억 중반대인데 100만원 빼주셨어요.. 확실히 이 돈이면 서울 집은 꿈도 못 꾸는데 서울 좀만 벗어나도 숨이 트이네요.

 

 

 

12일자인 오늘 이삿짐센터 가서 견적을 받았어요. 6년전쯤 지금 집에 이사 왔을 때 이사비가 150만 정도 들었다는데 여기 업체는 되게 양심적이었다고 엄마가 그러네요. 짐도 적어서 115만에 이삿짐 계약 마쳤습니다. 사장님이 사다리 원래 안쓴다는데 너무 고생 같아서 부르기로 했어요. 돈 더 들어도 쩔 수 없죠. 에어컨 기사도 따로 온다네요. 

 

이사 가면 원래 일손들 점심은 사줘야 한다고 해요. 웬만한 건 다 버리고 가니 차는 한 대면 된대요. 버리는 것들은 5년 미만 정도된 거면 중고로 팔 수 있으니 공짜로 가져간다는데, 저희 껀 다 오래돼서 쓰레기 값만 30만원대라고 하네요.. 정확히 얼마 나올지 그 때 가봐야해요. 나라에 폐가구를 신고하는 거래요. 일손은 남자 2명, 여자 1명이 온대요. 아침 8시쯤 와서 4시쯤 끝난다고 해요. 거의 엄마한테 들은 얘기라 정보 위주네요ㅋㅋ

 

 

 

이번주 토욜에 아빠 오빠랑 직접 페인트칠하고 청소하려고 근처 페인트가게에서 이거저거 샀어요. 7만원대 정도 나왔어요. 다이소에 매직스펀지라는 게 있는데 그게 찌든때가 잘 지워진대요.

 

페인트는 그레이색으로 샀는데 색 이쁠까 모르겠네요. 수성페인트를 사면 페인트 냄새가 안난대서 마스크 안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무광이 재고가 없어서 반무광으로 샀구 물은 5% 정도만 넣으면 된다는데 물 아예 안넣는 게 더 빨리 마른다네요.

 

 

 

전주인이 미리 이사 가서 집 비번을 알려주셔서 자로 길이도 잴겸 짐 다 빠진 상태에서 가봤어요.

청소업체 부르려했는데 28만원 정도 들더라구요. 돈 아깝기도 하고 뭐 깨끗한 편이라 직접 치워도 될 것 같아서 토욜에 싹 치우게요ㅋㅋ 거실에 베란다를 확장해서 거실이 넓어요. 창문도 커서 탁 트여서 좋더라구요.

 

 

 

여긴 작은 방인 오빠 방이에요. 방이 비록 2개지만 둘 다 큰 편이라 좋더라구요.

 

 

 

이건 베란다 쪽이에요. 지저분하죠? 다른 데는 안그러는데 이쪽은 좀 노인네 냄새가 나서 페인트칠하고 환기 좀 시키려구요.

 

 

 

이건 그 베란다에 있는 간이 변기예요 전전주인이 설치했다는뎈ㅋㅋ 베란다 나름 넓고 변기도 따로 있어서 제 원룸으로 쓸까봐요^^ㅋㅋㅋㅋ

 

 

 

위에가 뚫렸어요 ㅋㅋ 저 창문도 특이해요. 창문 반대편은 화장실인데 완전 닫히는 창문도 아니고 회전형이에욬ㅋㅋ 넘나 특이..

 

 

 

여긴 엄마랑 제가 쓸 큰 방이에요. 장롱 150만에 12자로 하나 둘 거고 나머진 화장대나 책장 정도 둘 거라 넓을 것 같아요. 침대는 저희집은 딱히 안둘 겁니다.

 

 

 

여긴 현관인데 안방에 가벽을 세워서 맞대는 면에 신발장을 뒀더라구요. 신발장 문이 고정이 안돼서 경첩을 산다나 말했던 것 같아요.

 

 

 

여기가 원래 화장실! 저 창문 보이시죸ㅋㅋ 화장실 깨끗해서 좋았어요. 간이욕조 둘까 생각 중인데 넘 큰 건 못 놓을 것 같네요. 그냥 지금 사는 집이 넘 좁다보니 다 커져서 서울 아니여도 넘 맘에 들었어요..

 

 

 

여긴 주방이에요. 주방도 청소를 좀 했는지 깨끗하더라구요. 후드 좀 닦고 전체적으로 다 닦아내면 괜찮겠어요.

 

 

 

배고파서 오는 길에 햄버거 사서 여기서 먹었어요ㅋㅋ 크 넓다 우리 강쥐 2마리가 이사 가면 참 좋아하겠어요.

현재는 아무것도 없는 집이라 소리가 좀 울리더라구요. 윗층 층간소음도 좀 들리던데 괜찮았음 좋겠네요.

 

 

 

현관문 앞에 문이 또 따로 있어서 개 짖는 소리는 밖에 덜 날 것 같아요. 이 건물에 저희 말고도 개 키우는 집이 있긴 하더라구요.

 

 

 

현관 잠금장치가 3개나 돼서 안심돼요 ㅋㅋ

 

 

 

저 등도 고급주택에나 있는 거라던데 울집에 저 이름모를 등도 있다! 창고도 1층에 따로 있고 화장실도 2개다! ㅋㅋ

창고 사진은 따로 안찍었네요 ㅋㅋ 저 등 팬 돌아가는데 신기해요. LED등이 전기도 덜 먹고 하니 등 바꾸려구요.

 

 

 

오빠는 자기 방에 둘 책상이랑 의자를 미리 사놨어요. 게임용이라는데 일반이랑 별반 다를 건 없대요ㅋㅋ

책상은 138,000원이래요.

 

 

 

의자에 앉아보니 편하더라구요. 근데 좀 작아요. 아래 내리면 저렇게 종아리 받침도 나와요. 근데 몸무게가 좀 나가면 금방 부러질 것 같아요ㅋㅋ 의자는 7만원대라고 해요.

 

 

그래도 남들 다 집 있을 때 전 태어나고부터 한 평생을 내 집 없이 살았어서 기분이 좋아요. 자기 집이 있단 게 이런 것일까 이사 가는 곳 근처에 별 건 없지만 풍양역이 곧 들어올테니 좀 번화가가 되겠죠. 밉든 곱든 정 든 지금 집도 사진 찍어놔야겠어요. 토욜에 또 포스팅 하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