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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리뷰

영화 악인전 후기-형사와 깡패의 단합!

"뻔하지만 통쾌했던 영화"


영화 악인전 정보

감독: 이원태 
출연: 마동석(장동수), 김무열(정태석), 김성규(강경호), 유승목(안호봉), 최민철(권오성) 
장르: 범죄, 액션 
청소년 관람불가


비오는 날,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가 겨우 살아난 조직보스 '장동수'와 

범인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강력반 '정태석' 이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뭉친다!



영화 '악인전'은 나쁜 형사와 나쁜 조폭 둘이서 더 나쁜 연쇄살인범을 잡는 내용인데요. 

연쇄살인범이 정말 패기가 좋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살인범은 약한 사람을 죽이곤 하잖아요. 근데 이 영화에서 연쇄살인범은 덩치 큰 조폭이든 남자든 간에 무자비하게 죽이더라구요ㅋㅋ 



연쇄살인범 연기를 한 김성규 배우의 페이스가 매력적이고 독보적이더라구요. 앞으로의 작품활동도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ㅎㅎ 


내용 자체는 전체적으로 뻔한 감이 있는데 중간중간의 과정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칸 영화제까지 진출한 영화여서 놀랐습니다..! 형사 '정태석' 자체가 약간 오바하는 캐릭터 같긴 한데 영화속에서 자꾸 어색한 오바액션이 보기 불편했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이런 조폭 역할 많이 해봤다지만 이 영화에서만큼 잔인한 조폭 역을 해봤나 싶더라구요ㅋㅋ 잔인하고 악랄한 조폭인데, 따뜻한 아저씨일 때도 있는게 더 웃겼습니다ㅋㅋ 선을 지킬 줄 아는 조폭이랄까?


살인마가 뒤에서 차를 박았는데 그냥 가라고 한다던가 뭔가 인자한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근데 막판에 우산 빌려준 여학생이 피해자가 되는건 너무 뜬금포 전개여서 띠용했어요ㅎㅎ 



연쇄살인범의 과거이야기가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감이 있어요. 계속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만 나와서 그럴 시간도 없었겠다만요ㅋㅋ 


근데 연쇄살인범이 대담하고 영리하더라구요. 어떻게 깡패 장례식에 가서 쪽지를 전달할 생각을 하는지..! 또한 '장동수'처럼 힘이 좋진 않아도 연쇄살인마는 날렵하고 재빠른 솜씨를 가졌더라구요.



깡패들이 사람 찾는 법은 정말 남다르더라구요. 정말 목숨 걸고 범인 잡는 깡패들 대단하더라구요. 저렇게 잡으면 어떤 사람이든 거주지역만 알면 다 잡아낼 것 같아요 ㄷㄷ


김무열 배우는 '장동수' 캐릭터에 밀리지 않아 보여야한다 생각해서 15kg 몸무게를 찌웠다고 해요. 배우들 노력이 참 대단해요. 김무열 배우는 영화 밖과 안 이미지가 되게 다르더라구요. 영화 밖에선 되게 순둥순둥해서 반전이었어요ㅋㅋ

 


'장동수'의 여러 액션씬이 있었는데 가장 무서웠던 건 상대를 싸다구 때릴 때였어요ㅎㅎ.. 주먹도 아니고 손바닥으로 때리는데 그렇게 위협적이게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ㅋㅋ 


비록 연쇄살인범은 재판에 넘겨져 교도소에 갔지만,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었죠ㅋㅋ 진정한 위너는 '장동수' 인 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