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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리뷰

영화 끝까지간다 후기-긴장감 넘치는 영화

"쫄깃한 긴장감이 넘치는 킬링타임 영화"

 


영화 끝까지간다 정보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고건수), 조진웅(박창민), 신정근(반장), 정만식(최형사), 신동미(여동생)

장르: 범죄, 액션

15세 관람가


 

엄마의 장례식 날에 급한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향하던 경찰 '고건수'는 이혼통보와 내사 소식에 스트레스 받던 와중에 실수로 교통사고를 내고만다. 어떻게해서든 사고를 모면해야 하는 '고건수'는 엄마의 관 속에 그 시체를 숨겨버린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경찰 내부에선 실종, 뺑소니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고 사건의 범인인 '고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는 목격자 '박창민'이 나타나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루즈한 감도 없고 킬링타임용으로 좋아서 여러번 봤어요. 따분할 때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ㅋㅋ 이선균 배우가 정말 욕을 찰지게 잘하더라구요. 전에 멜로연기한게 낯설 정도로ㅋㅋ 


조진웅 배우도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살을 엄청 찌웠다더라구요. 둘다 영화 안에서 카리스마 장난 아니었습니다..! 



'고건수'처럼 제가 교통사고를 냈어도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을 것 같아요..ㅠ 운전은 늘 조심해야 합니당 


가장 긴장감 넘쳤던 장면은 '고건수'가 시체를 엄마의 관에 숨기는 장면이었어요. 들킬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ㅋㅋ 그다음으론 '고건수'가 '박창민'을 사제폭탄으로 죽이려고 계속 시간을 확인하는 장면이었어요ㅋㅋ 다들 그 장면을 꼽을 것 같아용

 

 

'고건수'가 자기가 교통사고로 '이광민'을 죽인 사실을 숨기려고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하던 표정과 행동이 인상 깊었어요. 스릴감도 좋았지만 이선균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였어요.


스피드와 나무랄 것 없는 전개까지 한국 대중영화 중에서도 가히 잘 만든 영화라 봅니다. 흥행이 300만 밖에 못해서 아쉽네요ㅠㅠ



'고건수'를 도와주려던 친구 '최형사'가 죽을 때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고건수'가 본격적으로 독기를 뿜기 시작했습니다. '박창민'은 깡패에 가까운 겉만 형사인 인물 같아요ㅋㅋ 


실제로 '박창민' 같은 인물은 존재할 것 같아요. 드라마에도 종종 나오잖아요. 회수한 경찰쪽 마약을 빼돌려 파는 상황들. 근데 경찰 치고는 자기 이익을 위해 너무 무자비하게 다 죽이더라구요ㅋㅋ 



마지막 결말에서 왜 '박창민'이 목숨걸고 그토록 사금고 열쇠를 찾아다녔는지 나오죠. 그 돈이면 저같아도 목숨걸고 찾아다녔겠네요ㅋㅋ '고건수'가 그 돈으로 평생 딸, 여동생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냈겠네요. 

다만 갑자기 엄청 잘 살고 있는 걸 경찰들이 알면 의심하니 옛동료들에겐 숨겼을 듯 하네요ㅋㅋ 


뻔하지 않은 한국영화 보고싶으면 영화 '끝까지 간다' 한번 관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