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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리뷰

영화 조커 후기-호아킨 피닉스 조커 그자체

"심적으로 두번 보기 힘든 느와르영화"




영화 조커 정보

  1. 감독: 토드 필립스
  2. 출연: 호아킨 피닉스(아서 플렉), 재지 비츠(소피 두몬드), 로버트 드 니로(머레이 프랭클린), 프란시스 콘로이(페니 플렉), 브래트 컬렌(토마스 웨인) 
  3. 장르: 스릴러, 드라마 
  4. 15세 관람가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이지만 

모두가 미쳐가는 현대사회에서 맨 정신으론 그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되며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다들 영화 조커를 기대하고 있었는지 개봉날 영화관이 빼곡하더라구요. 영화가 명작인 만큼 다 본 후에 영화에 대해 안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조커 해석을 보니 더 흥미롭더라구요.



호아킨 피닉스 배우가 영화 "HER"의 주연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조커를 찍기 위해 20kg이상 감량을 했다고 해요. 대단한 연기혼입니다..ㄷㄷ



영화가 왜 19금이 아닌지 모르겠더라구요. 조커의 무자비함을 표현하는 잔인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웨인이란 캐릭터라던가 고담시라는 도시라던가 하는 부분 외에는 기존 조커와 독립된 조커 내용이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캐릭터 특성답게 아서 플렉이 웃고 있음에도 공허함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해요. 아무리 연습해도 감을 못잡겠어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을 앓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고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해 무지한 채 관람을 했는데, 처음에 조커가 나왔을 때 되게 평범한 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냥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 그 자체 같았어요.. 


다크나이트 조커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감히 뛰어넘었다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전작들도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들이 많아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를 볼수록 아서 플렉의 삶이 너무 아팠어요. 아동학대 경험과 약한 몸, 무시당하는 존재, 자신을 학대한 모를 부양하는 것, 인정받지 못하는 커리어, 가난함... 불행함의 종결자네요. 



모두가 그를 보고 웃지 않았지만, 범죄행위를 한 후엔 모두가 그에게 열광했죠. 


과연 그 모든 일들은 아서 플렉의 망상이었을까요? 아서 플렉은 영화 속에서 30대초반으로 나오는데 보이기로는 50대로 보였어요. 그또한 모든게 그저 망상이냐와 관련있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니 아서 플렉 그는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만 영화 속에서 죽였더라구요. 세상은 아서 플렉을 괴롭혔고, 결국 그를 괴물로 만들어 버렸어요.


정말 명작이지만 한번 보면 심적으로 힘든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