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방앗간입니다. 오늘은 매실주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사무실 근처 거래처 창고 앞에 매실나무가 있는데 다 따가라고 하셔서 뭐라도 해먹으려고 땄어요ㅋㅋ
처음엔 갖고 있는 작은 비닐에 쏭쏭 담았어요. 가지들이 가늘다보니 매실 딸 때 나뭇잎이나 가지까지 떨어져나오기도 하더라구요..나무야 미안해
이렇게 농사꾼처럼 땄어요 ㅋㅋ
적당히 따려 했는데 다 따가라고 자꾸 그러셔서 김치 한통만큼 땄습니다..! 매실의 효능에 대해 찾아봤는데요. 6월말 쯤 딴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다는데 딱 제철 때네요 ㅎㅎ
엄마 말로는 배탈 나거나 배앓이할 때 좋다네요. 탁월한 해독작용과 위장운동 촉진, 간 기능 회복 뭐 그런 좋은 점들이 있다고 하네욬ㅋㅋ
집에 와서 이렇게 소주 한통을 준비했어요. 일단 매실주를 먼저 할거예요!
사실 별거 없어요. 매실을 씻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뺀 후에 그냥 집에 돌아다니는 통에 소주 넣고 매실 넣으면 끝입니다..! 물기는 빼줘야한다고 하네요.
그러곤 공기가 들어가면 안되기에 비닐봉투를 입구에 놓고 그대로 뚜껑을 덮은 후 튀어나온 봉지 부분들을 가위로 잘라주면 돼요.
나름 최신폰인 갤럭시 S21울트라를 써서 그런지 화질이 좋아요. 이 사진은 몽롱하고 색감이 이뻐서 맘에 드네요.
하루 지나니까 벌써 이렇게 물이 빠졌더라구요. 와인 먹을 때 먹는 올리브 같네요 ㅋㅋ 날짜는 상관없는데
다들 웬만하면 1년을 묵혀놓고 먹는다곤 하는데 그 전에 먹으면 맛없다고 하네요. 오래 묵힐수록 더 맛있대요. 원래는 저 통의 매실을 반만 넣어야하는데 아마 진할 거라고 하네요..!
자 매실주 끝났으니 이제 매실 장아찌 차례입니다!
칼로 이렇게 까내면 오른쪽처럼 안에 씨앗이 있어요.
이게 딱딱해서 생각보다 잘 안까지더라구요. 손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돼요. 손 아구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ㅋㅋ
하다보면 그래도 적응해서 전보단 잘 까게 돼요 ㅋㅋ
이렇게 십자로 긋고 방망이로 두둘기는 것도 까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ㅋㅋ
이건 만드는 거 구경하는 하은이, 콩이 ㅋㅋ
매실 씨에 독성이 있어서 매실주는 안빼도 되는데 매실장아찌는 빼는 게 좋다길래 씨를 제거했습니다.
씨를 다 제거한 후엔 설탕을 넣고 이렇게 와구와구 섞어주면 돼요.
김치 반통 정도의 매실을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설탕을 총 이만치나 썼어요ㅋㅋ
저게 3KG짜린데 참 설탕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한번 설탕까지 뿌린 걸 그냥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아삭하면서 약간 시면서 달콤한..핡
국자에 묻은 설탕까지 슥슥 넣어줘요 ㅎㅎ
마지막으로 통에 매실이 안보일 정도로 오지게 설탕을 부어줍니다.
요즘 건강식하고 있는데 설탕 많은 건 흠이네요 ㅎ..
마지막으로 소금을 좀 넣어줍니다. 감칠맛이 나라고 치는거라고 합니다!
매실장아찌 안에 설탕이 녹으면 매실이 둥둥 뜨는데 거기 혹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이렇게 눌러줘야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액기스는 매실차로 해먹으면 됩니다. 2가지를 해먹을 수 있네요. 개이덕
비닐로 동봉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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