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유쾌한데, 현실적인 재난영화"
영화 <엑시트> 정보
영화 <엑시트>에 대한 정보라고는 재난영화라는 것만 알고 가서 지진에 관한건 줄 알았는데, 유독가스 유출에 관한 것이더라구요. 일반적인 재난영화라고 하면 되게 진지하고 감동적이고 한데, <엑시트>는 소재가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감이 있어 신선했습니다.
또한 되게 현실적인 영화라서 좋았는데요. 여기서 현실적이라는 것은 두 주인공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가 스킬있는 클라이밍이나 좋은 체력으로 탈출한다는 게 아니고,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는건데요.
익숙한 방탈출 카페가 나온다거나 재난문자가 온다거나 비상용 공기호흡기가 어딨는지 모른다거나 이런 부분이었어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잡혀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두 주인공의 상황대처능력에 감탄하며 영화를 봤습니다ㅋㅋ
전체적으로 영화 <엑시트> 자체가 기대이상의 한국영화였어요. 그 중에서 제일 좋았던 건 윤아의 연기였어요! 사실 이정도로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어요. 조정석 배우가 원래 연기를 잘하는건 알았지만, 이번 영화에선 윤아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ㅎㅎ 특히 우는 연기할 때 넘나 귀여웠답니다.
사실 운동실력이 없는 저같은 일반인이였다면 유독가스를 이미 잔뜩 먹지 않았을까요ㅠㅠ 영화 보면서 두 주인공이 참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웨딩홀에 갇힌 사람들이 친척 가족들이여서 상황이 재밌게 돌아간 것 같아요.
낯선사람들이 같이 갇힌 상황이라면 그저 진지한 재난영화에 불과했을 것 같네요. 위에 영화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 따따 따따따!
시대적 현실감이 드러났다고 느낀 장면이 또 있는데요. 바로 아프리카 비제이나 유튜버가 이 재난사건을 라이브 방송하는 장면과 사람들이 드론을 재난현장에 돌리는 장면이었는데요.
정말 당장 재난사건이 생기면 이런 일은 이 시대에서 비일비재할 것이라 가정합니다. 아마 <엑시트>의 두 주인공 '용남'(조정석), '의주'(윤아)도 영상들이 떠돌면서 인터뷰도 하고 유명인사도 되지 않았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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